엘지에서 버린 화이트카드 방식이 

KT CLiP 앱과 연동되는 방식으로 케이티에서 출시됐습니다.

출시 초기라 그런지

사전 체험단 여러분들의 정성 어린 댓가성 포스팅만 있고

자세한 후기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광고영상만 보면 신용카드(결제,교통,현금입출금)기능과

멤버십 카드 기능을 1장으로 대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갑없이 이것만 폰에 꼽고 당기면 될거 같다는

자기 구매 합리화(?)를 하고 구매해 봤습니다.

디테일한 개봉기와 장점은 체험단분들의 몫으로.. 하고

여기서는 제 기준으로 작성한 솔직 후기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구매를 고려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클립 카드를 구매하고 나서

하드웨어적 한계나 제휴사 문제도 있지만 

실사용에서 가장 큰 불편함은

충전 압박과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이 삼성페이보다도 오래걸다는 겁니다.

즉, 지갑이 얇아진것도 편한것도 없었고

오히려 불편하고 충전 압박을 주는 기기만 1개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멤버십카드 10개를 넣을 수 있다 광고하지만

개인이 직접 바코드를 입력한 카드는 동기화가 불가합니다.

따라서 클립앱과 제휴된 한정적인 카드만 등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 해피포인트, SKT, 유플러스 멤버십 등이 안됩니다.

자주 쓰이는 멤버십카드 중 반정도는 등록이 안된다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지원되는 카드도 제한적이고

사용하기 위해서 전원을 2~3초간 눌러 키고 패턴 암호 입력 후

버튼 눌러서 원하는 카드로 스위칭을 해야합니다.

이런 10만원 주고 사서 왜 사용해야 하는걸가요?

2. 신용카드 역시 10개를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4개 카드사만 지원합니다. 

그리고 클립카드 안에는 IC칩이 없으므로

현금 입출금과 후불형 교통카드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현금이 필요없는 시대라지만 

현금 입출금 되는 카드 1개 정도는 들고 당기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러면 결국 추가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챙겨야 합니다.

교통카드 기능 역시 선불 충전만 가능합니다.

10만원 짜리 카드라면 성인이 많이 구매할거라 예상합니다.

그러면 선불충전방식을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바일 티머니가 지원되는 폰이면 후불형 모바일 티머니로

아니면 그냥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후불방식을 사용하는게 편합니다.

제 경우 클립 카드가 현금 입출금을 지원안해서

주거래 은행 신용카드 1장을 추가로 가지고 당겨서

그냥 신용카드로 대중 교통 이용합니다.

3. 배터리 체크도 문제입니다.

교통 관련 아이콘은 항시 표시되면서 

중요한 배터리 잔량은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퍼센트 단위로는 표시되지 않고

밝은 곳에선 잘 보이지도 않는 2가지색의 작은 LED 아니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아이콘 모양으로 학인 가능합니다.

배터리 절전 때문에 실시간 표시가 안되는거 같은데

제일 중요한 배터리 잔량이 항시 표시가 안돼서

매번 지갑에서 꺼내서 버튼 꾹꾹 눌러 확인하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정확한 퍼센트 표시도 안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갑에 꼽혀 있는걸 생각하면 노출되는 사이드 쪽에 버튼울 누르지 않아도 

항상 표시가 됐어야 불편하지 않았을 겁니다.

요약정리

멤버십카드는 앱과 제휴된 카드만 제한적으로 지원합니다.

신용카드는 3개 카드사만 지원합니다.

현금 입출금(현금카드)기능 안됩니다.

후불형 교통카드 안됩니다.

선불 충전 방식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합니다.

배터리 충전 방식이고 배터리체크는 2가지 색으로만 됩니다.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2~3초간 버튼을 눌러서 전원을 킵니다. 

-> 설정된 암호 패턴(4~6)을 눌러줍니다. 

-> 원하는 카드가 나올때까지 눌러서 스위칭 합니다.

즉, 말리면 10번 이상 누르는건 기본입니다.

위 모든것이 가능한 클립카드의 가격은 10만 8000원이고 ~^.^*

올해까지 30만명의 클립카드 가입자 유치

2020년까지는 가입자 200만명과 연간 거래액 27조원을 달성한다게

KT 공식 발표내용 입니다.

지금까지 자기돈 주고 구입한 호갱의 후기였습니다.

결론 : 돈 주고 사지 마세요

ps. 아.. 왜 샀지.. 이런 장난감 보면 사고 보는 내가 싫다..